박수형님 안녕하세요? 젊은 사람들 에게는 드믄경우 인데 남자친구가 녹내장 이시라고
요.녹내장은 안압(눈의압력)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시신경이 손상돼 차츰 시력이 떨어
지는 질환입니다. 백내장,망막증 등과 함께 실명을 초래하는 3대 안과질환의 하나로, 증
상이 심해지기 전에 뚜렷한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위험합니다. 40살 이
상 인구의 1 - 2%에 발병하는 꽤 흔한 질병이지만 초기에 자각 증상이 잘 나타나지않아
실명의 위기에 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특히 동양인의 경우 안압이 그다지 높지 않은
데 시신경 손상이 지속되는 저안압성(또는 정상안압) 녹내장 환자가 많기 때문에 40살
이후엔 1년에 한두차례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. 녹내장은 안압을 일정하게 유지
해주는 액체(방수) 가 들고나는 구멍(우각) 이 좁아지거나 막혀 안압을 상승시키기 때문
에 발생합니다. 안압이 올라가면서 망막의 시신경을 파괴해 시야가 점점 좁아지고 시력
이 떨어지는것 입니다. 또 저안압성의 경우 시신경 주변혈류의 흐름이 원활치 않아 시신
경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불가능 하기 때
문에 무엇보다 조기 진단을 통해 더 이상 시신경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. 주로
나이가많고, 가족력이 있거나, 빈혈이 심하고, 근시인 사람등이 발병위험이 높습니다.
조기발견을 위해서는 시신경 유두검사와 안압검사와 시야검사가 필수적입니다. 최근에
는 시야장애가 발생하기이전에 시신경 유두분석기등 최신 진단기기및 진단법이 개발돼
조기발견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. 녹내장 치료의 기본은 방수의 생성을 억제하거
나 배출을 촉진시켜 안압을 떨어 뜨리는 것입니다. 우선 안압을 떨어뜨리는 약물로 치료
한뒤 안압이 조절되지 않으면 레이저및 수술치료를 합니다. 레이저는 방수를 만들어내
는 모양체 부위를 레이저로 쏴 방수의 생성을 감소시키는 모양체 광응고술 이 널리 시행
되고 있으며, 수술치료는 최근 수술부위에 항암제를 접촉 시키는 방법으로 치료효과를
높이고 있습니다.전체적인 녹내장에 대하여 설명드리고 보니 심각하게 도 생각이 되는군
요. 간단하게 치료로 끝나길 기원합니다.감사합니다.





2000-02-29 "박수형" 님이 쓰신 글입니다.
남자 친구가 녹내장이라는 소리를 들었어요.
> 처음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였는데 지금은 겁이 나요
> 어떤때에는 눈에 핏줄이 서기도 하고 심할땐 눈주위가 시퍼렇게 될때도 있었어요
> 정기적으로 안과에 가는것 같아요
> 걱정이 돼요 혹시 실명이 돼진 않을까? 급성은 아닌것 같아요
> 이 병명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싶어요.